한돈 제주 양돈산업 경제 유발효과 연간 8,280억원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제주지역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연간 약 8,280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4,127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17년 양돈농가의 분뇨 무단배출 사태를 계기로 축산악취 민원이 늘어나고 양돈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도내 양돈산업의 유지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제주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양돈산업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해 축산업 구조개선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제주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돼지고기 생산 등 직접적인 수익과 파생되는 경제적 수익성, △도축장과 사료공장, 식육처리장, 동물약품판매업, 동물병원, 돼지고기 음식점 등 연관 산업 일자리 창출 효과 등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연간 약 8,280억원으로 추산된다. 2021년 기준 순수 돼지고기를 생산해 판매한 금액은 3,636억원으로 추정하며, 이는 2021년 양돈 조수입 4,745억원의 76% 수